보문역카페 나만의 비밀아지트 보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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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문역카페] 보리수 방문후기

안녕하세요. 성북천을 거닐다 보면 주변에 카페가 참 많이 생겨서 특유의 고즈넉한 분위기가 너무 좋은데요.

오늘은, 제 최애카페로 등극한.. (아무도 안 갔으면 좋겠는.. ) 보리수카페를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유명해지지마....)

1. 영업시간 및 위치

간판도 없어서 자칫하면 지나갈 수 있으니 지도 잘 보고 따라와 주세요:)

이렇게 사부작사부작 존재감을 드러내는 게 너무나 취향저격이었습니다.

2. 내부

내부는 이미 많은 분들로 꽉 차있었지만, 소란스럽다거나 번잡한 느낌이 아니었습니다.

사장님과 방문하는 손님들의 결이 비슷하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조용히 책일 읽거나 이야기를 나누시는 분들로 이미 만석이라서 대기를 했어야 했는데요~

사장님께서 자리가 나면 연락을 주시겠다고 하셔서, 연락처를 남기고 앞에 성북천을 산책하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자리가 나와서 10분 만에 들어갔어요.

3. 메뉴

커피는 모두 드립커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소소한 디저트들과 인상적이었던 메뉴, 라면과 하이볼!

사장님 멀 좀 아시는 분 인 듯 ㅎㅎ 다음엔 라면과 하이볼을 먹으려 와보려고요.

저희는 드립커피와 드립바닐라라테, 초코머핀을 주문했어요.

저희는 바 자리에 앉았는데요. bar 쪽에 구비되어 있던 책도 너무 좋더라구요.

이런 디테일이 너무나 따뜻했던 보문역카페 보리수

저희가 주문한 메뉴가 나왔어요.

꾸밈없고 단정한 커피잔에 귀여운 디저트가 세팅되어서 나왔습니다.

상수동 어딘가에 있을 것 같은 도쿄감성의 카페 같지 않나요?ㅎㅎ

딱 봐도 너무 맛있어 보여요!

사장님께서 주문 시, 드립바날라 라떼는 많이 달지 않은데 괜찮냐고 물어봐주시더라구요.

마시고 나서는 제 인생바닐라라떼 등극했어요. 너무 달지도 않지만 깔끔한 단맛에 커피가 정말 맛있더라구요

커피도 마시고 디저트도 먹으면서 친구와 함께 각자의 시간을 보냈어요.

책을 읽기도 하면서, 친구와 이야기도 하고 건너편 주방을 바라보며 사장님과 종업원분이 일하시는걸 물끄러미 보면서 멍때리기도 했답니다 ㅎㅎ

늘 바쁘게 지내다가, 이런 여유가 얼마만인지..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어요.

오랜만에 너무 힘을 주지는 않았지만, 정성 가득한 디저트와 커피를 대접받은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자주 방문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보문역에 조용한 카페 찾으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는 보리수카페였습니다.

방문하시려는 분들에게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어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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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