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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기록

[주간일기] 누가뭐래도 주간일기

by 유오리 2024.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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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에 한번 업로드할까 말까 해도 주간일기라고 우기는 건 매주 쓰겠다는 나의 다짐 정도랄까..



1.



겨울은 모다? 대방어다.
사랑하는 대방어의 계절




회 많이 좋아하는 편!

친구와 급하게 조인해서 먹은 치맥
점심으로 도토리묵
친한친구들과 송년회
맛없..
국밥도 특으로 먹는 어른인 나 어떤데?
놀랍게도 저녁아니고 점심
치킨집보다 맛있는 중국집 깐풍기



연말이라 송년회 핑계로 약속이 잦았다.

오랫만에 보는 친구랑 시간이 빠르다는 늘 하는 이야기를 하고, 별일 없는 일상이야기를 주고받는 게 감사하다. 우리 가족, 친구를 비롯해 주변사람들이 별일 없이 무탈 없이 지내길 간절히 소망하는 요즘-




내가 좋아하는 박씨 두 명과의 송년회




커피를 마시며, 다가올 새해에 이루고 싶은걸 각자 이야기했다.  몸도 마음도 건강하게- 거창하진 않아도 이루고자 하는 소소한 바람들을 이루는 한 해가 되었으면 좋겠다.  



2.
영화 괴물을 다시한번 보았다. 상영관이 많이 없고, 상영 시간도 조조 아니면 늦은 저녁밖에 없길래 조조로 이른 새벽에 일어나서 영화를 보러 갔다.



영화관에서 2번이나 본 영화는 괴물이 처음이다. 다시 보면서도 울었다. 나는 이 영화가 왜 이렇게 슬프고 아픈지 모르겠다.  어린아이들 스스로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게 안쓰러운 건지, 내가 사는 작은 세상이 전부인양 바라본 게 미안해서 그런지 보고 나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다시 보니 더 좋았던 영화 괴물




3.
컴패션에서 아동결연을 맺어 후원을 하고 있다.
어디인지도 모르는 나라에 4살 아이를 후원한 지
10년이 되었다. 가끔씩 전해오는 사진에 훌쩍 커버려서 놀랍기도 하고 기특하기도 하다.


내가 무얼 좋아하고, 어느 계절을 좋아하는지 궁금하다는 에뉴-

대답을 해줘야 하지 하면서도 여유가 없어 늘 늦어버리는 답장을 오늘은 꼭 써야지

그곳은 겨울이 있는지. 눈을 본 적이 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지구반대편에서 진심으로 아이의 행복을 바라고 있다.







4.
내가 좋아하는 겨울.


눈이 많이 내렸다. 소복이 쌓이는 눈이 신기한 3n살


회사 앞에서 눈사람을 만들고

얼죽아들 포기하지 마세요

 

손시려도 포기 할수 없지



눈이 많이 내린 또 어느 날은



조카랑 눈싸움도 했다.



크리스마스에는 늘 일을 하거나 집에서 보내다가 조카 덕분에 광화문으로 나왔다.
사람 많은 거 싫다고 구시렁거리면서 제일
신난 사람이 저였고요.



생각보다 너무 이뻐서 우와 우와 하면서 돌아다녔다.
너무 추워서 조카에게 핫팩을 쥐어줬는데, 따뜻한지 내내 꼭 쥐고 있는 게 너무 사랑스러웠다.


조카바보의 삶은 늘 벅차오름

 

짠하자며 끼어든 인생 만3년차



동생네 가족들과 즐겁게 보냈다. ‘작은 것에도 늘 감사해야지’라고 다짐하는 건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 덕분이다. 좋은 사람들을 알게 해 준 올해였고, 감사함으로 보답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겠다고 되뇐다.  24년에는 더욱더 야무지게 따뜻하고, 소소한 계획들을 성취하며 자잘한
행복들을 누려야지.

새해가 밝을 때 티브이로 보신각 타종행사를 보며 처음으로 소원을 빌었다. 좀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서, 하고 싶은걸 하기 위해 안 하던걸 해보며 노력하는 24년이 되어야지-


해피뉴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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